타락한 천사이자 왈라키아의 유린당한 왕자인 드라큘라는 밤을 위장막 삼아, 숲속을 은신처 삼아 떠돌며 복수를 위해 영겁을 기다린다. 그러던 중 오랜 전생동안 사랑했던 여인, 클라라를 다시 만나게 된다. 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나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 그녀는 드라큘라와 함께 할 수 없다. 드라큘라에게 희생된 연쇄 살인사건을 맡게 된 벤자민 수사는 악령에 사로잡힌 클라라를 구하려 애쓰지만 사랑이라 믿고 있는 그녀는 기꺼이 하나님을 버리기로 결심한다. 과연 진실한 사랑 앞에서 성인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드라큘라의 심장에 십자가 말뚝을 꽂을 수 있을 것인가?